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농업기술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첨단 영농기술의 빠른 현장 보급과 농업보조금 중복 지원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충남 농가들이 기후환경 변화로 인삼이 다 타는 등 다양한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과실 햇빛뎀 경감용 차단제 개발과 같이 농가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이 농업현장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각종 농업보조금 지원사업 중 개인이 4년간 적게는 2회, 많게는 5회의 중복 지원을 받았다"며 "도민이 보조금은 눈 먼 돈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지원 대상자 선정 시 감독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득응 위원장(천안1)은 "기술원 본연의 기능에 맞지 않는 사업이 여러 가지 보인다"며 "기술원의 핵심 업무이자 기본 업무인 현장 실용연구와 새기술 보급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삼, 구기자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을 더 늘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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