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충남도의회의 서산시의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공무원 노조의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서산시청을 방문했으나 입구에서 공무원 노조원들의 저지로 시청에 진입하지 못하고 성명서를 낭독하고 돌아갔다. 충남도의회에서 출석을 요구한 서산시 국·과장급 공무원들은 서산시의회의 현장방문 일정으로 시청을 비웠다. 연합뉴스
충남도의회 시군 행정사무감사가 올해 마지막 감사 대상인 서산시까지 모두 무산됐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서산시청을 찾았지만 공무원 노조 등이 출입을 막아서면서 발길을 돌렸다.

부여군(12일)과 천안시(13일), 보령시(14일)에 이어 이날 서산시까지 수감을 거부하면서 올해 도의회가 예정한 4개 시군 모두 행감이 무산됐다.

안건해소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방의회의 고유사무와 업무인 시군 행정사무감사를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공무원이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법에서 정한 지방의회의 고유사무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도민이 부여해준 대의민주기관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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