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역~관저 지하차도 5.7㎞
2020년 완공… 교통정체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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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전 도안대로 도로개설공사가 지난 1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0년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서남부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안 2·3단계 도시개발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전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날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대전시의장, 박병석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안대로 도로개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도안대로는 유성구와 서구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유성구 유성온천역에서 서구 관저 지하차도까지 총연장 5.7㎞ 구간이다. 2012년 서남부 1단계 개발 당시 일부 구간인 3.8㎞가 개설됐지만, 남은 용계동 목원대학교에서 서구 원앙마을까지 1.9㎞ 구간은 미개설돼 급증하고 있는 서남부지역의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가 극심해 시민들이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 도로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도로개설을 위해 2013년부터 2017년 1월 실시설계용역 및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지난해 7월 공사에 착수다. 이후 지난 10월 관저동, 대정동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건물 철거 및 문화재 시굴조사 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도안대로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대전 서남부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안 2·3단계 도시개발 촉진으로 도시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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