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 근무하는 안현숙(54·지방간호주사·사진) 건강관리팀장이 최근 ‘제42회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청백봉사상은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해 온 5급 이하의 청렴한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역사와 전통의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89명의 지방공무원이 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총 10명(대상1명, 본상 9명)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을 받은 안 팀장은 1986년 공직에 입문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모자보건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안 팀장은 전국 최초로 야간건강운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연평균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전국 보건소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치매를 앓다가 작고하신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 효행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안현숙 팀장은 “청백봉사상 수상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대상 수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2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 특별승진 등 인사상의 특전과 함께 해외 견학의 혜택이 주어진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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