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곳 중 42곳 등록 … 48.2%
미등록 보조비 등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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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북 도내 사립유치원의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가 참여율 48.2%로 최종 집계됐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접수 마감인 지난 15일 자정까지 도내 사립유치원 87곳 중 42곳(48.2%)이 ‘처음학교로’ 등록을 마쳤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희망하는 유치원을 검색해 입학 신청과 선발 결과 등을 볼 수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연장 마감인 15일까지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등록 시간에 따라 통학차량지원금 제외 등 최대 5가지 제재 방안을 추가로 밝혔다. 이로 인해 미등록 45곳의 사립유치원은 내년 통학차량 지원금과 원장 기본급 보조비(2019년 기준 월 52만원) 지급 제외, 학급운영비 전액 및 교원 기본급 보조 50% 삭감,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정감사 실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됐다.

한편, ‘처음학교로’ 등록 유도를 하는 과정에서 도내 사립유치원 수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91곳의 사립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처음학교로 참여율 통계에서는 등록 대상 사립유치원이 87곳으로 줄어들었다.

4곳의 유치원이 참여율 통계에서 사라진 셈인데, 이와 관련 도교육청 측은 원아 수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로 4곳의 유치원은 내년 2월 말 폐원이 예고돼 이를 제외한 87곳을 ‘처음학교로’ 등록 대상으로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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