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로보틱스 착공·내년 6월 준공
1만 6529㎡부지·81억 원 투자
인구유입·지역경제활성화 기대

▲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제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 ‘1호 기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고 공장 설립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도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한양로보틱스(대표이사 강대충)’는 이날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본사 및 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 한양로보틱스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착공식은 공사 보고와 대표이사 기념사,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97년 설립한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인 자동취출로봇과 공장자동화시설을 전문적으로 생산·설계·설치하는 기업으로, 현재 인천에 위치해 있다.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 한 바 있는 이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재기아자동차 등 500여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2014년 8월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로보틱스는 내년까지 내포 첨단산단 1만 6529㎡의 부지에 81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산업용 로봇 제조 공장 및 설비를 구축한다.

내년 6월 공장이 준공되면 한양로보틱스는 생산량을 월평균 60대로 늘려 매출액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내포신도시 본사 및 공장에서는 신규 채용 직원 16명을 포함, 총 90명의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돼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찬수 도 투자입지과장은 “내포 첫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될 한양로보틱스가 계획대로 생산설비를 갖추고 가동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석환 홍성군수는 “내포첨단산단 투자협약 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의 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1호 기업으로서 반드시 성공해 내포산단의 조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포첨단산단에 유망 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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