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호도시 ‘교류협력상’ 수상

세종시가 ‘중국 우호도시 교류협력’ 우수 해외도시로 선정됐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세종시대표단은 지난 14~16일 중국 우한시에서 열린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청소년·체육 분야 교류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교류협력상'을 수상했다. 교류협력상은 2년 마다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주최로 열리는 국제우호도시 대회로, 중국-해외도시 간 국제교류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인민대외우호협회는 지난 1954년에 설립된 외교단체로, 중국 민간외교 및 해외지방정부 등 국제교류 자매 우호도시 간 체결 및 관리를 담당하는 중국 외교부 산하기구다. 올해 국제우호도시대회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세계 59개국 105개 도시가 참가했다.

세종시대표단은 교류협력상 수상과 함께 구이저우성과 허베이성 등 우호교류 도시와 만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중국 샨시성과 지난 2015년 우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한 후 청소년 문화·체육교류, 상호 방문 및 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성과를 진행하고 있다.

김덕중 정책기획관은 "중국 교류협력상 수상으로 세종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 내 다른 도시와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은 물론, 세계 여러 도시와 교류협력 및 국제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 명품도시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중국 카이펑시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호도시 협력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우호도시 간 교류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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