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청주 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여성범죄·강력범죄 등 아직까지도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해 자신들의 안전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해 초기부터 시행한 탄력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경찰치안통계 바탕으로 공급자(경찰)의 입장에서 순찰시간·장소를 선정해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주민입장에서는 탄력순찰의 부족한 점들이 존재한다.

‘누가 쫓아오는 것 같다’, ‘모르는 사람이 문을 두드린다’, ‘공원에서 불량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등의 112신고 받고 출동 하면 많은 신고자분들이 특정 장소를 명시하거나 현재 살고 있는 동네가 불안하여 순찰을 많이 돌아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신고자에게 ‘탄력순찰’제도를 설명하고 직접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도보순찰 하며 탄력순찰 팸플릿을 주민들 상대로 드리며 홍보하곤 한다.

이런 점 등을 보완해 앞으로 추가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분기별 집중신고기간에서 ‘온라인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방문신청 위주로 접수방식이 전환됐다. 매 분기 신청 장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민체감안전도 향상 및 주민희망 요청장소를 순찰하는 탄력순찰의 활동 노력 등 지구대의 평가지표로 삼아 성과기준 4가지로 분류 및 순찰을 실시해 보다 더 나은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탄력순찰 평가지표의 첫 번째는 탄력순찰 노력도가 있다. 주민 만남형 순찰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탄력순찰 장소의 적정성 평가를 위한 외부기관 등 간담회를 개최하여 외부단체와 합동하여 주민요청지역, 여성 1인거주 밀집지역 등 주말 야간시간대 순찰을 확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주민들 대상 탄력순찰 팸플릿 배부 등 홍보 및 요청장소 설문조사 실시, 탄력순찰 홍보에 공적이 있는 주민을 선정하여 포상을 실시하는 등 참여를 확대하는 것. 세 번째는 탄력순찰 근무 중 범인 검거, 국민의 생명과 신체 등 보호 우수사례, 주민요청지역에 대한 피드백으로 체감안전도 및 불안감 주기적 평가, 요청지역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하여 확인 후 보완책 마련하여 주민들이 보다 더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업무 중 비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개선하고 향후 탄력순찰 관련 주민 대상 범죄안전도 및 체감안전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공동체 치안활동 전개하여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의견을 통해 경찰과 주민 간 소통 창구로 이어져 주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경찰이 앞장설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