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봉사활동은 국위선양과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실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해외봉사단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재한 영동군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했다.
캄보디아에서 2년 전 시집온 새댁 소키아(38·영동군 황간면 소계리) 씨의 친정집은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건물 곳곳이 노후 되고, 임시방편으로 수리를 해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협의회 '한국의 며느리'이자 '영동군민'의 한 사람으로, 성실하게 생활하는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계획했다. 이번에 봉사단은 마을과 학교를 찾아다니며 꼼꼼히 살펴, 노후 된 건물을 말끔히 수리했다.
봉사단을 이끈 양원기 회장은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봉사를 통해 마음이 통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도움을 주러 갔지만,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더 크게 받고 돌아왔으며, 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