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는 봉사원 17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꾸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 제공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가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세계에 전했다. 이 단체는 봉사원 17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꾸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를 실시하였다.

이 봉사활동은 국위선양과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실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해외봉사단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재한 영동군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했다.

캄보디아에서 2년 전 시집온 새댁 소키아(38·영동군 황간면 소계리) 씨의 친정집은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 때문에 건물 곳곳이 노후 되고, 임시방편으로 수리를 해 불편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협의회 '한국의 며느리'이자 '영동군민'의 한 사람으로, 성실하게 생활하는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계획했다. 이번에 봉사단은 마을과 학교를 찾아다니며 꼼꼼히 살펴, 노후 된 건물을 말끔히 수리했다.

봉사단을 이끈 양원기 회장은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봉사를 통해 마음이 통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도움을 주러 갔지만,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더 크게 받고 돌아왔으며, 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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