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는 14일 청주시에 위치한 신항서원에서 ‘신항서원 융·복합공연 공모전 원천스토리 발굴’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진행한 워크숍에는 강학의 공간인 계개당에서 선현들을 모시는 구현사까지 이르는 길을 걷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명현(名賢)으로 칭송되는 김정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이끌고 청주 송현에서 적을 격파한 조강, 음악과 문학에 조예가 깊은 이득윤 등 주요인물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호경 서원대 문화기술산업학과 교수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신항서원을 둘러싼 다양한 감성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문헌’ 원사록에 따르면 신항서원은 1570년에 세워져 삼남(충청도·전라도·경상도)에서 제일가는 서원으로 청주지역의 학문과 여론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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