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팎의 비난 속에 의정비 인상을 추진 중인 청주시의회가 공개 토론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선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20일 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정비 인상 관련 공개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의정비 인상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민들에게 의정비 인상 필요성을 알리는 등 공론화 절차를 거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전체 의원 중 당 차원의 인상을 반대하는 정의당 이현주 의원을 제외한 대다수는 의정비 인상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통해 의정비 인상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청주시의원들의 의정비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월정수당 244만 1000원, 월 의정활동비 110만원 등 월 354만 1000원이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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