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진교통 사측·노동조합
“즉각 철회하고 시민에 사죄를”

▲ 청주 우진교통 사측과 노동조합은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료 환승 거부 및 단일 요금제 중단 계획을 밝힌 4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즉각 이를 철회하고 시민과 노동자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청주지역 일부 시내버스 업체의 무료 환승과 단일 요금 거부 움직임이 시내버스 업체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청주 우진교통 사측과 노동조합은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료 환승 거부 및 단일 요금제 중단 계획을 밝힌 4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즉각 이를 철회하고 시민과 노동자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우진교통 측은 “무료 환승제와 요금 단일제는 시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청주시와 우진교통을 포함한 시내버스 6개사 간 협약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권한과 책임이 없는 4개사 노조가 협약을 무시하고 사업 중단을 선언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정상적인 노조 활동에서 벗어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우진교통 측은 “시민단체와 함께 시민 고발단을 조직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동일운수, 청주교통, 청신운수, 한성운수 4개 시내버스 업체 노조는 청주시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무료 환승 및 단일 요금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들이 환승을 거부할 경우 고발 조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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