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이래 첫 본예산 4000억 돌파…일반회계 3726억 편성
삶의 질 관련 대폭 증액…정주여건 개선·현안사업 등 확대

송기섭 진천군수는 15일 오전 11시30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9년 예산(안)에 대해 군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송 군수는 “예산은 군민들과 기업이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과 저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들이 논리를 개발하고 수차례 중앙부처와 국회를 발로 뛰며 힘들게 확보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군민들께서 예산이 어느 곳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마음을 비쳤다.

송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4289억원으로 올해보다 11.59%, 445억원이 증가했으며, 개청 이래 최초로 본 예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 중 일반회계는 12.39% 증가한 372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6.54% 증가한 56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입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산업단지 기업체 입주 및 혁신도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방세 수입을 올해보다 38억원이 증가한 780억원을 편성했으며 국도비보조금은 205억원 증가한 1522억원, 교부세 1155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50억원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송기섭 군수가 밝힌 내년 예산안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보면 △개청이래 최초로 본예산 4000억 시대 개막 △군민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을 전년도 보다 대폭증액 △예산 편성에 군민의 요구 반영을 확대하는 등 예산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군민 체감형 사업 예산을 신규 반영 △정주여건 개선과 추진이 부진했던 군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확대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 환경 정비를 위해 농업분야 예산은 71억원이 증가한 596억원 편성이다.

송 군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과 저성장 등으로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2019년은 예산 7000억원, 1인당 GRDP 7만불 달성, 2025년 진천시 승격이라는 ‘행복 7·7·5 시대’의 원대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