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전 지역에서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각종 기부와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군청 세정과 직원 10여 명은 15일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음성읍 초천리의 1000여 평에 달하는 콩밭에서 콩을 수확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같은 날 음성읍사무소 직원과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지역발전협의회 회원 등 30여 명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1800평 규모의 밭에서 콩 베기 작업을 펼쳤다.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 회원 80여 명은 지난 14일 지회 사무실에서 이웃사랑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담근 김장 500포기는 불우이웃 200가구에 전달됐다. 이들은 오는 28일에 9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 노인 등 불우이웃 3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군향토음식연구회는 15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음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119만 4550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지난달 개최된 제6회 음성인삼축제에서 홍삼 인절미 등 음식 판매 수익금이다.

원남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뷰티화장품도 14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4㎏ 100포(140만원 상당)을 원남면 기관단체협의회에 기부했다.

김장섭 음성읍장은 "일손이 부족해 애써 가꿔온 농작물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와줄 수 있어 보람 있는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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