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지난 10월부터 논산의 반곡초와 아산의 월량초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중도입국학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한국어원격 교육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범 운영되고 있는 이 교육은 한국어가 서툴러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중도입국 학생의 한국어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상명대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3명이 대학 내 원격 한국어강의실에서 ‘에듀스충남 원격 시스템’에 접속해 운영한다. 한국어가 서툰 인도, 베트남, 러시아에서 온 중도입국 학생 3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사용해 1대 1로 교육을 진행한다. 

김미형 원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학생의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교사풀을 구성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교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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