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한다.

시는 올 겨울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기간을 설정, 운영한다.

우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해 평시에도 24시간 재난 예·경보체계를 운영하고, 비상시에 대비해 단계별로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민·관·군 지원·협력체계를 구축,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노후주택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물 90개소도 살핀다. 특히 취약시설이 많은 읍·면지역의 경우 자율방재단을 안전관리책임자로 지정, 예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한파 특보 발령 시 노인돌보미를 활용해 동절기 취약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한파대비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해 수도관 동파 등 각종 피해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활 계획이다.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상황실도 설치·운영한다. 시는 제설 우선노선도로와 제설 취약구간 32개소를 지정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 겨울 폭설과 한파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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