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기계 임대사업 4334회, 농작업 지원사업 295회 성과

태안군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작업 지원사업,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이 농업인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우수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부족한 일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10월말 기준) 총 4334회 임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군은 원거리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농업기술센터와 남부지소, 북부지소에 이어 오는 23일 근흥면에 중부지소를 개소 운영할 예정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중부지소는 올해 총 사업비 1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근흥면 마금로 227 일대 4411㎡ 규모로 건립됐으며 35종 164대의 농기계를 확보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고령 영세농가의 농작업 지원을 위해 태안군이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작업 지원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로터리, 두둑형성, 수확작업 지원 등의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10월말 기준) 군의 전문 인력이 농기계를 활용해 직접 작업에 나서 총 295회의 농작업을 지원, 지난해 대비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군은 농업인의 자가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추진해 총 865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1518대의 농기계를 수리해 1억 2000만 원의 수리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업인구의 감소추세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농업인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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