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박스 2만 5000원~ 4만원

태안에서 재배되고 있는 ‘황금향’이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태안 소성농원 약 3300㎡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시켜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황금향은 당도가 16브릭스(Brix)에 달해 만감류(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등) 중 가장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이 얇은데다 알이 크고 식감이 좋아 제주도의 특산 감귤 중에서도 최고급 과일로 손꼽힌다.

태안은 황토 토질이 황금향 주산지인 제주도의 화산토 토질보다 더욱 양호한데다 화훼농가가 황금향으로 작목 전환 시 기존 하우스의 일부 시설만 보완하면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겨울을 날 수 있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거래되는 가격은 3㎏ 박스당 황금향 크기에 따라 2만 5000원에서 4만원 선으로 형성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태안 황금향 작목반은 5농가로 1.18㏊ 면적에서 연간 40t을 생산하고 있으며 군은 1지역 1특산품 6차 산업화 시범사업으로 생산기반 확장 및 가공·유통·체험을 할 수 있도록 6차 산업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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