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광고물 부문 첫 출품 첫 수상

▲ 2018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전 창작광고물 최우수상을 수상한 HSDI의 작품. HSDI 제공
충주에 본사를 둔 종합디자인그룹 HSDI(대표 조기철)가 15일 국내 옥외광고분야 최고의 공모전인 '2018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전'에서 창작광고물(디자인·설계) 부문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품은 1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6회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 'KOSIGN 2018'에서 전시 및 소개된다.

사단법인 한국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각 시·도 협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115점이 출품됐다.

HSDI는 총 5점의 작품을 공모해 충북옥외광고대상 심사를 거쳐 3점의 작품이 본 심사대상에 올라 창작광고물 부문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이창민·정승필 디자이너의 '남한강작목반'으로, 폐플라스틱상자에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간판이다.

지역 색채인 충주12색과 손글씨를 접목해 업종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폐자재를 오브제로 활용한 색다른 시도로 환경보호라는 공익적 메시지와 함께 간판 자체의 시인성과 주목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용진 전무는 "지난 10월 충북옥외광고대상전에서 금, 은, 동상을 수상했는데 특히 이번 공모전 첫 출품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까지 수상해 기쁨이 배가 됐다"며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협업과 업사이클링 이슈가 수상의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충주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HSDI는 어린이교통안전과 관련한 '노란발자국',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맘껏 바닥놀이판' 등 공익캠페인에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후원을 하고 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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