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시장, FOMC 금리인상 가능성 고려해야"

코스피, 美연준 의장 발언에 2,050대까지 후퇴(종합2보)

파월 "시장, FOMC 금리인상 가능성 고려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5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수능 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개장한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3포인트(0.35%) 내린 2,060.72를 나타냈다.

지수는 6.58포인트(0.32%) 내린 2,061.47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해 장중 2,058.73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4억원, 40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은 5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서 '앞으로 시장이 어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한 발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14%), 셀트리온[068270](1.92%), POSCO[005490](1.41%)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05930](-0.79%), LG화학[051910](-1.03%), SK텔레콤[017670](-1.85%)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업(0.65%), 음식료품(0.58%), 의약품(0.45%) 등은 상승하고 의료정밀(-2.15%), 종이·목재(-2.18%)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44%) 내린 668.6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11%) 오른 672.32로 개장한 뒤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52억원 순매수하는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3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11%), 신라젠[215600](0.43%), CJ ENM(1.02%) 등이 오르고, 포스코켐텍[003670](-0.40%), 메디톡스[086900](-0.60%), 바이로메드[084990](-0.76%)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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