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에 앞서 공개사실을 개별통지했으며, 통지 이후 일부 체납자가 총 4억 2600만원의 세급을 납부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공개된 신규 체납자는 개인 169명(80억 400만원), 법인 73개(40억 54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5000만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6억 9300만원이고, 법인 최고액은 9억 2800만원이다.
체납액별로는 1000만~3000만원 체납자가 149명으로 전체의 6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납액은 24억 66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20.5%를 점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총 체납자 169명 중 50~60대가 93명으로 55.0%(44억 8000만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징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이번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금지 요청, 재산조사와 체납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