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박스2-체납차량.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대전지역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4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신규 242명을 시 홈페이지와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로, 지난달 심의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에 앞서 공개사실을 개별통지했으며, 통지 이후 일부 체납자가 총 4억 2600만원의 세급을 납부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공개된 신규 체납자는 개인 169명(80억 400만원), 법인 73개(40억 54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5000만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6억 9300만원이고, 법인 최고액은 9억 2800만원이다.

체납액별로는 1000만~3000만원 체납자가 149명으로 전체의 6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납액은 24억 66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20.5%를 점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총 체납자 169명 중 50~60대가 93명으로 55.0%(44억 8000만원)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징수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이번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금지 요청, 재산조사와 체납처분, 차량 번호판 영치, 관허사업제한 등의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