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일꾼]  도의원 릴레이 인터뷰- 민주당 오인철(천안6) 의원
고교 무상교육 공약 내걸어
전교조·교총 간극좁히기 노력
타 상임위比 수시 현장방문

“정치는 민생과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늘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며 소리없이 작은 것 부터 실천하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10대에 이어 충남도의원 재선에 성공한 오인철 의원〈사진〉은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맡으며 충남교육 발전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선거 당시 고교 무상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 의원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육위원장을 맡았고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남은 임기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오 의원은 “교육에는 여러 단체가 있는 데 전교조와 교총 등은 의견이 많이 갈라져 있다. 이들의 간극을 좁혀 실제 교육수혜자들에게 보다 좋은 결과를 주는 것이 교육위원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각종 정책이 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일선학교를 거쳐 내려가면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의정을 펼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위원장으로서 그는 모든 정책과 그 결정과정에서 경제논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정이 우선시 되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오 의원은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갈등이 있는 결정을 할 때 교육문제에서도 경제논리를 따지는 경우가 많은 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이냐가 늘 우선 고려되야 한다”면서 “소규모 학교 문제도 통폐합을 놓고 졸업생 등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은 데 늘 경제논리를 놓고 마찰을 빚는다. 작은학교도 중요하지만 또래집단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아이들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이들 중심의 통합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항상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다 보니 현장을 찾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11대 전반기 교육위원회는 타 상임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현장 방문을 하고 있고 비회기때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밀착형 교육위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 의원은 “현장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이제는 교육현장에서 방문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위원들과 함께 연구모임을 발족해서 각종 정책들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동시에 현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교육위원장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구를 위해서도 도차원 공약과 시차원 공약, 동네공약 등 3단계로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행히 도차원 공약이었던 고교무상급식은 교육감, 도지사 등과 의견이 일치해 내년부터 시행된다.

오 의원은 “시차원 공약도 두정동 보행환경개선사업 등을 3년전부터 준비해서 총 6개 구간 중 3개 구간 설계를 마쳤고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나머지 구간도 마무리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동네공약도 두정역 북부개찰구를 추가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 결과 이미 설계 과정에 돌입해 2년 뒤면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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