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상신리 일원 5만여㎡ 부지
612억 투입…2020년 5월 준공목표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신사옥 기공식에 이강래 사장과 박태영 충북본부장, 경대수 의원, 송기섭 진천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이장섭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해 시삽을 준비하고 있다. 김운선 기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신사옥 건립 기공식이 14일 중부고속도로 진천 IC(나들목) 인근 건립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박태영 충북본부장, 국회 경대수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송기섭 진천군수,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및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대신해 이장섭 정무부지사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고속도로 연장 증가에 따른 유지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설립이 결정됐으며, 진천군은 지난해 초 5개 자치단체 간 뜨거운 경쟁 속에서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충북본부는 지난해 7월 충북혁신도시 내 임시 사무소에서 출범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사옥은 진천읍 상신리 일원 5만 1610㎡ 부지에 연면적 1만 9750㎡(본관동, 장비창고동 등) 규모로 건립되며, 6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 연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운용하며 운영되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00여명의 직원이 상주근무하며 진천지사 외 5개 지사(중부선 등 5개노선 464㎞관리), 33개 영업소, 24개 휴게시설을 관리하게 된다.

이강래 사장은 “충북본부가 새 사옥에서 새 희망을 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인력·장비 등 부족한 것이 많은 여건에서 시작한 충북본부의 성장에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송기섭 진천군수는 “급속한 인구증가, 비약적인 경제성장 등 충북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진천군이 많은 자치단체와의 경쟁 속에 도단위 공공기관을 유치한 사실은 우리군의 위상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진천 입지 결정을 내려준 한국도로공사에 감사를 표하며 충북본부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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