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1개교서 1만 5109명
수능 성적표 내달 5일 공개
정시모집은 내달 29일부터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 밝았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충주, 제천, 옥천 4개 시험지구 31개 학교에서 시험이 진행된다. 충북에서는 1만 5109명이 지원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 △1교시 국어(오전 8시 40분~10시)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오전 10시 30분~12시 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 10분~2시 20분) △4교시 한국사(오후 2시 50분~3시 20분),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 3시 30분~4시) △5교시-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5시 40분)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1·2·3·4교시는 문형(홀수·짝수)이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문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표가 발급되지 않아 수험생의 주의를 요한다.

시험당일에는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반입금지 물품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시계 포함),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재(블루투스 등) 기능을 가진 물품이 제한된다.

또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와 달리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이어폰이 추가돼 수험생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지 물품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가방에 넣어 시험장 앞쪽에 제출했다 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돼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시험 당일 경찰관 395명과 자원봉사자 144명, 순찰차·오토바이 등 장비 113대를 동원해 도내 31개 시험장 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 활동에 나선다. 오토바이·순찰차로 편성된 긴급수송 기동반을 운영해 수험생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주변을 중심으로 각종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31개 수능 시험장에 2명씩 소방공무원을 배치, 화재·구급 환자 발생 등 각종 사고에 대응한다. 외국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시험장 근처에서 소방·구급차의 사이렌을 울리지 않기로 했다.

시험장 200m 이내의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 금지,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집중관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혹여 수험표를 지참하지 못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8시까지 각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수능 시험 성적표는 다음 달 5일 나온다. 이에 따른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14일까지이며 합격자 접수는 12월 17~19일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다. 정시모집 전형기간은 내년 1월 4~27일로, 모집군별로 기간이 다르므로 확인을 필요로 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이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 달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