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2~16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원자력시설에서 운용 중인 소프트웨어(SW) 및 네트워크 시스템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원자력시설 컴퓨터시스템 보안성 평가 이행에 관한 기술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IAEA 회원국인 미국, 중국, 독일 등 30개국의 원자력 보안기술 전문가 70여명이 참가해 원자력시설 사이버보안 기술의 개발 현황 및 향후 전망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S),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원전 유관 기관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30여명이 참가해 국내 원전에 적용 중인 기술 사례를 발표한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의 연구시설에서 적용 중인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성 결과를 상호 점검하고 기술지침 검토, 전문가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 사이버보안 기술력 강화에 필요한 의제 전반을 공유한다.

원자력연구원 김창회 원자력 ICT 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신한울 1·2호기 원전에 순수 국산 디지털 제어시스템을 적용할 만큼 높은 수준의 원자력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회의 기간 중 선진국과 상호 건설적인 기술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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