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수능일인 오는 15일 오전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원활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수험생 탑승 차량에 한해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면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차량에 한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위반을 면제하고 대전의 35개 시험장을 직접 경유하는 60개 노선 730대 버스 전면에 경유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도 부착 운행할 계획이다.

수험생 차량의 면제 방법은 과태료 부과 통지를 받은 이후 의견을 진술할 때 수험표 확인을 통해 면제된다. 

다만 수험생 이외 일반차량의 전용차로 운행은 평소와 같이 단속되며, 중앙차로의 경우 신호체계 차이로 일반차량 진입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전용차로 면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수능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차질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버스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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