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두달앞…市 전략 발표 목척교 야시장… 볼거리·즐길거리
순환형 시티버스… 만족도 제고 
K-POP 페스티벌 등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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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내년부터 대전에 순환형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되고 대전만의 특색이 담긴 야시장이 운영된다.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19 대전 방문의 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이 좋다’라를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내년 방문의 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시는 내년 방문의 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 콘텐츠로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대전 목척교 인근에서 ‘대전 야시장’이 운영된다. 대전의 특색이 담긴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밤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대전 시티투어도 대폭 개편된다. 특정 장소를 지정해 운영되던 기존 ‘테마형 시티버스’ 외에 관광객들이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순환형 시티버스’가 도입돼 관광객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대전창작센터 1층에 관광객들이 짐을 손쉽게 맡길 수 있는 트래블 라운지도 설치·운영된다.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체류형 관광을 유도키 위해 지역 주요 축제와 먹거리, 인근 관광지를 연계키 위한 텐텐 프로젝트(TEN-TEN Project)도 운영된다.

내년 6월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젊은 층은 물론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K-POP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으로, 뮤직페스티벌, EDM 퍼포먼스, 스트릿댄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시는 올해 남은 기간동안 방문의 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전방문의 해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내달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전관광토크쇼, 축하공연으로 꾸며지는 선포식을 개최한다. 또 전국단체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 방문을 약속하고, 대전 VJ 유튜브 채널 운영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 국장은 “방문의해를 위해 내년 문체국 관광과 예산을 올해(72억)보다 3배가량 많은 207억원을 책정했다”며 “대전이 내년에 바로 관광도시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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