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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올해 대전지역의 김장 최적일은 내달 1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민간 기상정보 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김장 예상 적정시기를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1~2일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김장 최적일은 춘천이 오는 17일로 가장 빨랐고 △서울 29일 △인천 30일 △대전 내달 1일 △대구 내달 4일 △광주 내달 10일 △부산 내달 31일 등으로 예측됐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 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일 때다.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는 김치가 지나치게 빨리 익고, 기온이 너무 낮을 경우에는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들을 고려할 때 올해 김장하기 좋은 때는 이달 하순과 내달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륙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해안지방은 1~2일 가량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 7000원, 대형마트는 30만 8000원이 들것으로 전망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해 한때 값이 크게 올랐으나 지난해부터 재배 면적이 늘고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지난해 수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부재료인 양념류는 폭염 여파로 붉은 고추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른 추위까지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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