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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가 성형외과 할인티켓이라니…

의료법 위반에도 온라인 중심 수험생 대상 성형광고 만연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제6면     승인시간 : 2018년 11월 13일 19시 00분
▲ 온라인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성형광고가 만연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대전지역에서 수험생을 상대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성형외과 포스터. 사진=이정훈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성형광고가 판을 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종 공연과 영화, 외식업계를 비롯해 성형광고까지 대전지역에서 성행하고 있어 수험표가 마치 ‘할인티켓’으로 전락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 따르면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는 ‘수험생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재 업계마다 가격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을 내세우며 수험생을 위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제는 수험생들에게 각종 할인혜택을 적용해준다며 성형외과 등이 과한 상술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성형수술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자극적 문구와 각종 이벤트가 넘쳐나고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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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온라인상에서 ‘대전 수험생 성형’, ‘대전지역 성형 이벤트’ 등을 검색하면 SNS나 인터넷 카페·블로그 등을 통해 자극적인 문구나 구체적인 이벤트가 제시된 수험생 유인책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전지역 일부 성형외과들은 ‘수험생 고생 끝, 예쁨 시작’, ‘수능 끝 이제 예뻐질 시간’ 등 문구로 성형을 부추기며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현행 의료법상 ‘환자 유인 및 알선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온라인에선 의료법을 어기는 행위가 만연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이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마케팅에 대해 개선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송병희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회장은 “의료업계에서 만연한 허위·과장광고, 이벤트성 유인광고가 판을 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단속이 실시되지 않아 모든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수험생이나 학부모 등은 할인행사 분위기에 휩쓸려 불필요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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