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의 ‘2018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6만 8000t으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했다.

생산량의 감소하는 이유에는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쌀 재배면적은 2008년 기준 93만 6000㏊에서 올해 73만 8000㏊로 줄어들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도별 생산량을 보면 충남이 73만 2000t을 생산하면서 전남(76만 6000t)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며 전국 쌀 생산량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줄어든 쌀 생산으로 인해 쌀 가격은 대폭 인상되고 있다. 통계청의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24.3%나 상승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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