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제천 여자중학교는 12일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예술가 석창우 화백을 초청해 ‘명사 특강’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수묵 크로키’라는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한 석 화백은 이날 ‘꿈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주제로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삶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석 화백은 학생들에게 “세상에는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당장 할 수 있는 것, 노력해서 할 수 있는 것, 더 노력해서 할 수 있는 것 등 세 가지가 있다”며 “수많은 실패를 겪겠지만 절실하고 즐겁게 행하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조언했다. 

30여 년 전에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석 화백은 장애를 예술로 극복한 ‘불굴의 예술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과 독일, 중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41회 개인전을 열었고 260여 회의 그룹전에도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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