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산물 가공 농업인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2일 센터 생활과학관에서 '2018 농산물가공아카데미 심화교육' 수료식을 갖고 7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심화교육은 농산물가공현황과 사례, 품목별 가공특성 및 제품실습 등의 내용으로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교육생들은 3개 품목반 15개조에서 만든 40여 개의 가공품을 전시하고, 시식·평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풍면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유경희(61·여) 학생대표는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해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가공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후속 교육으로 이달 말 전국 농산물 가공품이 출시되는 강소농 대전 식품박람회 현장교육을 실시하며 다양한 농업인들의 가공품을 살펴보고 시야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심화교육을 수료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창업실무교육 및 제품별 가공 기계교육 등 농산물가공아카데미 창업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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