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식품업체 170만불 수출계약 성사…판로확대 발판 마련
하노이 중앙TV서 취재·방영도…일부 호치민서도 추가 계약

▲ 괴산군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170만불의 수출계약을 따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베트남에서 170만불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군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식품전시회에 참가한 관내 식품업체가 현지 업체와 170만불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식품전시회에는 △미미식품 △한백식품 △중앙식품 △바이미영농조합법인 △괴산잡곡 △서부농산 △지디엔와이 △하담푸드 등 관내 8개 사업체과 대행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가 참가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괴산군 부스를 설치하고 고춧가루, 잡곡류, 소스류,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적극 홍보·판매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농·식품 판매는 물론 수출바이어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며 베트남 하노이 중앙TV가 괴산군 업체를 직접 취재해 방영하는 등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그 결과, 하노이에서 농·식품 가공업체 미미식품이 80만불, 지디엔와이가 50만불 등 총 140만불 상당의 굵직한 수출계약을 따냈다. 미미식품 등 일부 업체는 호치민으로 이동해 추가로 3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식품전시회 참가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괴산군의 우수 농·특산물 및 농식품의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해 내년에도 다각적인 노력할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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