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13일 서동브리핑실에서 이장자녀 중 재능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1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장자녀 장학생 선발은 '부여군 이장자녀 장학금 지급조례'에 따라,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이장의 사기앙양과 지역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재직 중인 이장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인 자녀로 학과성적이 우수하거나 품행이 단정한 사람 중 체육, 예능부문 특기자 등 읍면장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고등학생 3명, 대학생 9명 등 총12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1404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공납금 전액을, 대학생의 경우 200만원 한도에서 등록금과 장학금 수혜액의 차액을 지급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하다는 말이 있듯 민선7기에는 인재육성과 수준높은 교육을 위해 학교와 마을이 지역동동체가 되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장의 자녀로서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부여를 사랑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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