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가 1만 5000원… 소비자 인기

▲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굴이 이달 중순부터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어촌계에서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 태안군 제공
바다에 우유로 불리는 굴 채취가 김장철이 되면서 본격 시작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와 의항리, 파도리 등 군내 굴 양식어장에서 하루 수천여㎏의 굴을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면읍 천수만에 위치한 창기7리 어촌계의 경우 하루 20~30여 명의 계원들이 이달 중순부터 굴 채취에 나서 일인당 10㎏ 이상씩 채취하고 있다.

채취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으며 직판가가 ㎏당 1만 50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태안 굴의 상품가치가 높아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 어촌계의 설명이다.

태안산 굴은 글리코겐 함량이 많아 소화흡수가 잘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안성맞춤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도 풍부해 빈혈과 체력회복 등에 좋은 강장식품으로 손꼽힌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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