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여포기 어려운 이웃께 전달

▲ 13일 청양군은 비봉면을 시작으로 사랑의 김치 담가주기 첫 시작을 열었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13일 비봉면을 시작으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읍·면별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매년 관내 어려운 가정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0개 읍·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정성을 담아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청양군 김장 담가주기 행사는 13일 비봉면을 시작으로 14일 정산면, 15일 청양읍과 대치면 등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원봉사 회원들은 손수 재배한 배추와 김장 재료를 가지고 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에 참여해 배추 절이기, 양념무치기, 포장하기의 모든 과정을 직접 작업했다.

이번 행사에서 만들어진 8000여포기의 '사랑의 김장김치'는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돼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돈곤 군수도 참여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김장 속을 넣어가며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김 군수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실천해온 봉사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사랑의 김치가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나눔 행사 확산을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청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온정의 마음을 전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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