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보건소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평생 동안 한 번의 예방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고가의 예방접종비용으로 많은 이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껴 망설이는 예방접종이다. 이에, 보건소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관내 65세 이상기초생활수급(의료급여)자 대상으로 14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으로는 극심한 통증과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환자의 90% 이상에서 통증을 경험하고, 환자 중 20%정도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만큼 사전 예방접종을 통하여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

시 보건소는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대상포진 예방과 대상포진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치료비 부담 완화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학 보건과장은 "대상포진은 60세 이상 노인층들에게 나타날 확률이 크므로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기초생활 수급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되며, 백신 소진 시를 대비해 접종을 희망하시는 어르신은 사전 보건(지)소와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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