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12일 열린 당진·태안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화력발전소 등 대형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화재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소방차 교통사고 및 대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 등 현장활동 대응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장승재 위원장(서산1)은 "당진과 태안은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된다"며 "올해와 2016년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방지 대책 등 추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태안소방서의 의용소방대 정원은 480명이지만 현원은 437명으로 43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농어촌 지역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적격자 확보가 곤란한 상황이지만 대원 모집 방법 개선 등을 통해 정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형도 위원(홍성1)은 "당진소방서의 화재현장 골든타임(7분 이내) 도착률은 작년보다 7.76% 낮은 71.70%로 7위에 머물렀다"며 "태안소방서는 지난해보다 3.91% 높은 54.21%지만 16위로 나타났다. 시군별 편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정근 위원(천안9)은 "최근 3년간 충남 소방공무원 폭행피해 건수는 36건으로 당진소방서의 경우 4건이 발생했다"며 "천안서북·아산소방서 다음으로 많다. 대원 심리안정 및 안전 확보 강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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