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12일 열린 천안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독감백신 가격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여운영 의원(아산2)은 "천안의료원의 예방접종 백신 비용이 일반 의료원에 비해 비싸다"며 "목천의사회가 백신 가격을 협의, 결정하는 것은 담합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의료원에서 담합을 통해 일반 병원보다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은 큰 문제"라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라고 시정을 요구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에 대한 통계자료가 체계화되지 않았다"며 "의료원의 통계자료는 의료원 경영에 있어 기초자료가 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병기 위원(천안3)은 "간병인은 병원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간병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간병인의 자칠 향상과 지속적이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황영란 위원은 "의료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고려하는 가장 큰 요인은 의료서비스의 질"이라며 "의료원에 종사하는 간호사, 의사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고충처리 체계개선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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