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일꾼] 도의원 릴레이 인터뷰- 한국당 김석곤(금산1)의원
11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택해
우수교사 지역유치 조례 준비
금산읍내 기숙형 중학교 고심

“우리지역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부모들이 원하는 실력과 인성을 갖출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사진〉은 이번 도의원 임기동안 금산을 비롯해 충남 농촌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8·9·10대와 이번 11대 의회까지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9대 후반기와 10대 전반기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의원은 이번 11대 전반기에도 역시 교육위원회를 택했다.

김 의원은 “금산은 인삼산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교육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매개체라는 사실은 더 중요하다. 인근 대전 쪽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이유도 다 교육수요 때문”이라며 “사람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지역을 떠나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이제 우리지역에서 고교만 마쳐도 부모들이 원하는 실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의원은 교육과 관련한 정책과 조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한 교사들이 지역을 기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직원 관사와 관련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관사 지원조례는 1급(교육감, 부교육감)과 2급(교장)만 시설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평직원들이 이용하는 3급 관사도 기본적인 기자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어 우수한 교사들이 지역으로 마음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금산읍내에 기숙형 중학교를 유치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다. 각종 갈등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청양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성공적인 기숙형 중학교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의원은 “여러개 면 단위가 모여서 기숙형 중학교를 만들다 보니 입지부터 갈등이 있었다”면서 “금산은 읍에다 설치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방과후 학업까지 학교에서 지원해 모범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지역을 위해 노력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 임기에도 금산군민과 충남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내 고향 금산, 내 고향 충남이 늘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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