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유통업계 ‘분주’
쿠폰북·할인 이벤트 진행

충북 지역 유통업계가 ‘수능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능일인 오는 15일을 전후로 응원 선물 행사와 브랜드별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할인 혜택을 모은 쿠폰북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수험표를 갖고 6층 클럽 데스크를 방문하면 수령 가능하다. 의류,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을 상품별로 10~3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영화관도 수험생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12일을 기준으로 CGV를 제외한 영화관들은 수험생 고객을 위한 할인 등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영화 6000원 관람·스위트 콤보 4000원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수고했어 19’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2019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고한 나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통해 댓글 작성 시 추첨을 통해 19명에게 금 1돈을 증정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5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이처럼 각 업계가 수능 마케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와중에 이미 행사가 끝난 곳도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 2일 네 가지 영양 전병과 진한 다크 초콜릿, 럭키 캐러멜 팝콘 등이 담긴 럭키 꾸러미를 출시하자마자 당일 대부분 매진됐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스타벅스 관계자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수능 전에도 많은 고객이 몰린다”며 “이번 럭키 꾸러미 이벤트는 수험생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많이 구매해 출시 1~2일 만에 전부 소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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