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분야 1조4923억원 등
올해보다 9.6% 증액 규모

충북도가 2019년 예산으로 4조 5811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9.6%가 증액된 규모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4조 1810억원)보다 4001억원이 증가했다. 도는 국고보조금이 올해보다 12.3% 늘어난 2조 629억원, 지방세 수입이 3.6% 증가한 1조 697억원으로 예상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충북 행복결혼공제사업 10억 8000만원, 일+경험 청년 일자리 사업 7억원, 충북 청년 기업 2억 6000만원, 생산적 일손봉사 14억원, 9988 행복나누미 운영 1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지방자치단체 자율 통합지원금 93억 5000만원, 도의회 청사 건립 50억원, 초등학교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 연계사업 24억 8000만원 등 공공행정분야에 4507억원을 배정하고 재해 위험지구 정비 414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425억 등 안심 사회 기반 확충 분야에 3473억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남북 평화시대에 대비한 강호축 건설과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남북교류협력기금(10억원), 강호축 구축 토론회 및 홍보(6600만원), 백두대간 관광벨트 연계도로망 구축용역(3억원) 등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52억원), 에코폴리스 정주여건 개선(7억원), 청주전시관 건립(118억원), 소방본부 통합청사 건립(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는 충주 무예마스터십 27억 6000만원, 지역 관광지 및 문화관광자원 개발 155억 4000만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99억 2000만원 등 1585억원이 들어간다. 복지 분야는 1조 4923억원으로 내년 충북도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육 여건 개선 분야 2179억원, 환경 분야 2256억원, 보건 분야 840억원, 농림·해양 분야 4366억원, 도민 체감형 지역경제분야 1116억원, 지역균형발전 분야 2967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4일 본회에서 확정된다.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분야별 중장기 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연계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축소하고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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