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산면사무소 직원들은 12일 사과 수확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면 가곡리 고령 농가를 찾아 사과수확 작업 등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영농기 일손 부족으로, 농작업의 애로사항을 작게나마 덜어주기 위해 양산면과 영동군청 국악문화체육과 직원 등 20여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참여 직원들은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한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며, 일손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농가주 이 모(57) 씨는 "한창 사과를 수확해야 할 시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때마침 면 직원들이 와서 도와줘, 그 손길이 제일 고마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대 면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면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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