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중학교는 1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교육은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와 관련,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르고, 생명존중인식과 자살위기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써, 현장에서 청소년 상담전문가로 활동하시고 있는 영동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영희 강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나와 우리의 소중함',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 '생명은 소중해요', '생명을 지키는 나의 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전 강사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그전에 누군가에게 반드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친구가 보내는 신호에 관심을 갖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힘들어 보이는 친구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선생님과 전문가에게 대신 도움을 청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점규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좀 더 굳건히 다지게 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에 대한 가치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절실하게 공감하고, 그 마음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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