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과 같은 농촌지역의 경우, 노약자와 고령자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스스로 대피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서로부터 거리가 멀고, 협소한 골목길로 인해 초기대응이 어려운 만큼, 주택 내 기초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로 11일 오후 1시경 영동군 양강면 괴목리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실시해 인명·재산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영동소방서는 △지역단위 공동구매 수요자와 판매업체와의 중계역할을 통한 공동구매 편의 제공 △관내 대형마트 판매장 확보 지속 추진 및 판매업체 안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직접 설치할 여건이 어려운 가정 방문 설치 지원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필요한 사항 전반에 걸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송정호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로부터 가족과 재산을 지켜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시설"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입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관련 정보가 필요한 경우, 영동소방서 원스톱 지원센터(043-740-7063)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