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원 특별관리·저감 등 추진

청주시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저감대책을 본격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환경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이 대책본부는 미세먼지 상황 전파, 주민 홍보, 배출원 특별관리, 미세먼지 제거 및 저감 등 4개 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6개 전광판을 통해 신속히 경보 내용을 알리고 노인·어린이 취약계층 이용 시설이나 주민센터 등 1531개 시설에도 공지하기로 했다.

비산먼지나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지고 터미널이나 정류장에서 5분 이상 공회전 하는 차량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10억여원을 지원해 노후 경유차 650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도로 노선에 야간으로 운행하던 살수차를 주간으로 변경 투입해 살수작업을 함에 따라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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