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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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 경자청)이 도내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이상식 의원은 지난 9일 충북 경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 경자청이 타 산단과의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내기업 유치가 많아질수록 타 산업단지와의 불균형과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유치한 24개 기업 중 외국기업은 5개에 불과한 수준이고, 외투기업의 예상고용인원은 투자유치 전체 예상고용인원 1139명중 12.8%인 146명, 투자예정액은 전체 4476억원의 15%수준인 671억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상임위 하유정 의원은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비교해 용지 분양률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문희 의원은 충주에코폴리스의 무리한 사업 추진을, 이상정 의원은 충북도 경제통상국 투자유치과와 경자청 투자유치부가 비슷한 업무를 추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행감에 앞서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남대를 찾아 기관 현황을 보고 받았다. 행문위는 12일 남부출장소, 영동·보은 소재 마을 기업을 방문, 주요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 서동학 의원은 충주고등학교 다목적교실 보수 예산 1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1984년에 신축돼 천장 마감재 탈락과 누수 등 노후화로 교육활동에 불편을 격고 있던 충주고 다목적교실의 시설 개선으로 학교 체육활동과 교내 행사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충주고 다목적교실 시설개선 예산을 포함한 2018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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