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정동에 분양을 시작한 한 건설회사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시내 전역에 홍보 전단지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다 천안시에 적발됐다.
천안시 두정동에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 중인 시공업체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 전단지를 시내 중심지에 무차별적으로 부착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아파트 밀집 지역에 불법 전단지를 부착하는 바람에 또다른 업체에서도 홍보 전단지를 경쟁적으로 부착하고 있어 일부 지역은 불법 홍수 전단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방동 등 서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두정동 북부 구획정리지구에 주상복합 건물인 '스타펠리스'를 신축 중인 시공회사가 25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시내 전역에 무차별적으로 홍보 전단지를 살포하고 있다.

시공회사는 홍보 전단지를 살포하다 천안시로부터 옥외광고물법 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 처분과 수거 조치 명령을 받았으나 24일 오후 현재까지 수거를 미루고 있다.

시공회사가 아파트 담과 전주 등에 부착된 불법 전단지 수거를 미루는 바람에 또다른 업체가 홍보 전단지를 잇따라 부착해 신방동 성지아파트와 쌍용동 현대아파트 등 일부 지역은 불법 전단지로 도배돼 있다.

신방동 주민 홍모(36)씨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까지 어기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이미 살포된 불법 전단지가 조속히 수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시공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실 확인과 함께 과태료 처분과 수거조치 명령을 내렸다"며 "또다시 이 같은 불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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