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편차 줄여
이로써 단국대병원은 중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500례의 심장수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필원 교수팀이 수술한 방법은 환자 본인의 판막을 그대로 살리는 자가판막성형술이다. 이 수술은 판막질환 수술 중 가장 어려운 고난이도의 수술방법이다. 서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해 심장혈관내과, 체외순환팀, 간호부 등 여러 부서의 협진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1500건의 심장수술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장수술 1500례 돌파는 서울 및 수도권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추세에서도 대부분의 심장수술을 소화해내며 지역의 편차를 줄이고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심장수술의 46%가 관상동맥질환 수술이었으며 심장판막질환 수술은 24%, 선천성 심장기형 교정수술은 18%, 대동맥 관련 질환 수술은 10%로 대부분의 수술이 중증도 높은 심장수술이었다. 조종태 병원장은 “중증도 높은 진료를 하는 것은 상급종합병원에 부여된 책무인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